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대체한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2일 당진화력 1~4호기(2000㎿)를 LNG로 대체하는 방안이 담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대체 건설 의향서 제출안'을 의결했다.
안건에는 화력발전소 수명 연장 없이 신규 설비로 호남과 울산에 각 1000㎿급 LNG를 짓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정부와 동서발전, 충남도, 당진시는 화력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동서발전은 2017년 9월 한국개발연구원에 발전소 수명 연장에 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며 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충남도와 당진시도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논란 끝에 동서발전은 화력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중단키로 했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비율을 정부 목표인 20%보다 높은 2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