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31.1㏊로, 전국 재배 면적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 아열대 작물 전시포를 마련해 도내 재배 가능한 32종의 시범 재배에 나섰다.
재배 작물은 파파야와 오크라, 차요테 등 과채류 9종, 공심채, 몰로키아, 인디언시금치 등 엽채류 15종, 카사바, 야콘 등 근채류 8종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중원 연구사는 “충남은 2050년 기온이 3.2℃ 상승해 내륙 일부를 뺀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열대 작물 전시포는 이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