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권의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보령댐이 심각한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금강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과 불을 끄겠다는 계획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보령댐의 저수율은 28.1%로 가뭄 경보상 ‘주의’ 단계지만 이날 오후부터 ‘경계’ 단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가뭄 경보는 평년 대비 저수율이 60~70%는 ‘관심’ 50~60%는 ‘주의’ 40~50% ‘경계’ ,40% 미만은 심각 등 4단계로 분류된다.

 

물 관리 당국은 26일 기해 보령댐 저수율이 가뭄 경계 단계 수준인 27.9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충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열고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용수를 공급하기로 지난 23일 최종 의결했다.

 

또 충남도는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