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학생 16만8명 중 90.2%인 15만990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215명(2.0%)으로, 지난해 1차 조사 대비 689명(0.5%p)이 증가했다.
학교폭력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53.9%, 따돌림 38.4%, 사이버폭력이 15.4%로 나타났다.
피해시간으로는 쉬는 시간(33.7%)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점심시간(22.1%), 하교이후 시간(12.2%) 및 수업 시간(7.5%) 순이었다.
학교폭력 발생 장소로는 교실 안(32.4%)에서 가장 많고, 복도(14.4%)와 학교안의 급식실 매점(9.2%) 등에서 발생하고 있어 자치 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REP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보복이 무섭거나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알리지 않는 경우가 20%를 차지해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한 교육이 더욱더 충실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