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6시 30분 농림축산식품부가 파주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을 내렸다.
발생 농장 및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조치가 실시됐고 금일 중 완료될 계획이다.
이날 ASF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축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돼지를 많이 사육하는 도내 2위 규모의 축산지역이자 경기도와 가까운 충남 서북권에 위치해 있는 당진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당진시는 시외 지역에서 시내 지역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 양돈 농가에도 이동중지를 명령하고 관계자들의 각종 모임 참석을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