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당진시 송악읍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 조 모 씨가 식당주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렸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조 씨가 행패를 부리고 나오자 되레 뒷걸음질을 치고 그 상황을 바라보기만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그러는 사이 조 씨는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피해자를 위협한다.
2인 1조로 움직여야하는 경찰이 혼자 출동한 점, 조씨가 흉기를 스스로 내려놓자 수갑도 채우지 않은 채 데려갔다는 주장이 제기 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 씨는 한 달 전 이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다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주인은 이날 흉기에 턱과 등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진경찰서 측은 흉기를 든 피의자를 진정시키려 계속 설득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출동한 경찰관을 대기발령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등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