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자 이틀사이 돼지고기 도매가가 30%이상 크게 올랐다.
지난 16일 국내 돼지고기 kg당 도매가격은 4403원에서 17일 5838원으로 32.6% 상승했다.
18일에도 전일보다 227원 오른 6201원으로 거래돼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에 발령된 돼지 이동제한조치가 지난 19일 새벽 해제되면서 전국의 돼지고기 도매 시장도 다시 열렸다.
중단됐던 물량이 공급되면서 가격이 정상화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기값 상승을 기대하며 돼지 농가에서 출하시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가격 인하를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농림식품부는 “대형마트 등이 1∼2주 정도의 물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어서 도매가격 상승이 소비자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소비자의 불안으로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