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현대제철 노사가 충남 당진제철소에 모여 12차 교섭에 돌입했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 빠져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파업 등 강경 투쟁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측의 제시안에 노조가 불만을 토로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사측은 지난 6월 19일 교섭 개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노조에 1차 제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8000명의 근로자를 우롱한 제시안”이라며 반발했다.
노사간 의견이 큰 차이를 보이며 업계 안팎에선 올해 연말까지 협상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