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은 미국이 지난해 5월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쿼터를 적용한 이후 처음으로 수출물량 확대에 성공했다.
KG동부제철이 대미 수출 활로를 뚫을 수 있었던 데에는 북미 고객업체와의 20년 신뢰관계 토대에서 비롯됐지만 입사 3년차 통상담당 사원의 활약도 한몫 했다고 평가된다.
지난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은 지난해 말 북미 고객업체가 제출한 석도강판 제품에 대한 쿼터면제 신청을 미국 상무부에 승인을 받았다.
쿼터면제는 미국 현지기업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미국 상무부의 까다로운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KG동부제철 석도강판 수출팀과 수시로 연락하며 쿼터면제 승인 소요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석도강판 쿼터면제 승인사례에 힘입어 컬러강판 등 고부가강제 쿼터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