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최근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중국어선 차단, 퇴거 및 나포 등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중국 저인망 어선 조압이 본격 시작되면서 보통 70~100톤급 중국어선 2~3백여 척이 침범해 가을꽃게, 대구 등 각종 어족자원의 싹슬이식 불법포획을 일삼고 있다.
최근 불법 중국어선 수가 워낙 많다보니 태안해경은 중부지방청 항공기까지 지원받아 일평균 2백여 척 이상의 불법 중국어선을 퇴거하거나 진입차단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오는 11월 한.중 해양경찰 국장급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해 내년 4월 예정인 양국간 함정 공동순시와 함께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