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의 최근 2년간 조사에 따르면,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500건 이상 발생했다. 특히 12월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이 10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기장판은 특히 침실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취침 중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기 장판을 오랜만에 사용한다면 접혀있던 부분에 파손이 없는지 꼭 살펴보고 열 흡수율이 높은 라텍스 침구는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도권 동파 방지를 위해 전기열선을 설치했다가 과열이나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소방청에 의하면 12월부터 2월 사이 발생한 전기열선 화재는 월평균 79건에 달한다. 전기열선 사용 시에는 안전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설치할 때 절연 피복 손상 여부를 점검한 뒤 열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