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당진시는 시립병원 설립 타당성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의료 현황 분석과 수요 추정, 재정타당도 분석 등을 통해 시립병원 설립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보고회에 따르면, 당진지역 인구 규모를 감안했을 때 현재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한 곳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종합병원이 신설될 경우 나타날 문제점이 두드러졌다.
기존 지역 의료기관이 폐업에 처할 수 있으며,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사업비가 여의치 않다는 점, 소아과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설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우리 지역에 적합한 의료 서비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