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지급을 촉구하는 집회가 시청 앞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당진시 농민수당 추진위에 의해 볏짚곤 포사일리지를 적재한 트럭과 콤바인 등으로 인해 시청 출입문은 봉쇄됐다.
시위는 13일 월요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시위에서는 당진시 농민수당 추진위 김희봉 위원장이 쇠퇴해가는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농업활동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농민 개개인에게 월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시는 농민수당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충남도 농어민 수당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충남도 조례안은 5만원인데 비해 추진위가 요구하는 농민수당은 월 20만원으로 큰 차이가 존재한다.
추진위측은, 재정은 낭비되는 농업정책시설이나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면 된다며 농민수당 요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