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올해 고부가 가치 상품 판매와 가격 인상 등으로 돌파 의지를 내비쳤던 철강업계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 산업의 재활 의지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게 쓸려나가고 있다.
중국 춘절 연휴가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의 경우 13일까지로 연장됐고, 상해와 장수성 등 일부 기업들 역시 휴일을 연장하며 철강을 포함한 제조업체 일부 직원들의 복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11일까지 공장별 임시 휴무를 결정했다.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이 끊겼고, 다른 부품들도 중국 비중이 커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면, 철강 업계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