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02. 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혈액 수급 ‘빨간불’ 켜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전국 헌혈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만 3천 여 건 줄었으며, 특히 단체 헌혈 감소가 두드러진다. 이달 한 주간 취소된 헌혈 예약 건수는 7천 건이 넘는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진행하며, 헌혈 과정 동안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으며, 두 차례 문진을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헌혈에서 제외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적십자사는 “현재 혈액 재고량은 권고 혈액량인 최소 5일분 이상에 한참 못 미치는 3∼4일 분 정도며, 13일 경에는 혈액 보유량이 3일 미만의 혈액위기상황이 예상된다.”며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상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헌혈을 통해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에 감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일반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에 추가 대책 없이는 헌혈량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글쓴날 : [20-02-11 09:28]
    • 전유진 기자[jyz08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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