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소속 정용선 예비후보는 경찰청 정보국 소속 정보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조현오 전 경찰청장과 공모하여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정부와 경찰에 우호적인 댓글을 게재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았다.
정 예비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2010년 2월 경 서울지방경찰청 정보4계에서 근거 없이 경찰을 비난하는 기사에 댓글로 사실 관계를 설명하도록 한 것이라며 여론 조작 행위라는 판결 내용을 반박했다.
또한 조현오 서울청장이 전국을 관할하는 경찰청장으로 취임한 2010년 8월 31일 이후에도 경찰청장의 관심 사항이었기에 동일한 행동을 했을 뿐이며, 공개된 댓글의 내용도 선거나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 중인 댓글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예비 후보는, 법원의 판결이 진실을 외면했다며 정의를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고, 다가오는 총선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