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비핵심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 사업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은 전체 생산능력이 연간 100만t 규모지만 올해 생산 목표는 이보다 30% 낮은 70만t 정도로 낮춰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전기로 열연공장 감산에 나선 셈이며, 이미 포스코와 KG동부제철 등은 수익성이 낮은 전기로 열연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며, 현대제철 또한 철수 단계를 밝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핵심과제인 수익 중심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검토하는 단계”라며 “강관사업처럼 매각 검토가 많이 진행된 사업부와 달리 전기로 열연사업은 이제 막 검토단계에 들어간 부문이여서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제철의 제철소 중 유일하게 열연 제품을 생산하는 당진제철소의 경우 현대제철이 전기로 열연 사업 매각을 결정한다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당진시 또한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