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송산면의 한 아파트에서 두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동생의 남자친구를 유력 용의자로 판단하고 검거했다.
부산출신인 자매는 수년 전 가게운영을 위해 언니 A씨가 먼저 당진으로 오게 됐으며, 그 후 동생 B씨도 당진으로 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동생 B씨가 경남의 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고, 그곳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피의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여자친구인 동생을 목 졸라 살해하고, 뒤이어 언니의 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그 후 언니의 외제차를 타고 다니다 울산에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또한 언니의 카드로 수백만 원의 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는 범행 후 자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매가 숨진 것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에 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