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농어촌 휴양단지로 유명했던 섬인 당진 도비도. 주말이면 관광객들도 북적이던 곳이 이제는 음산한 기운이 맴도는 폐허처럼 변했다.
농어촌공사가 이곳에 휴양단지를 조성했는데 적자가 계속해 이어지자 2014년 운영에서 손을 뗐다. 이에 6년간 방치된 채 폐허로 있었다.
건물 외벽을 보시면 낡고, 낙후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 내 시설 상황도 심각하다. 숙박시설과 해수탕 시설이 녹이 쓴 채 방채돼 있고, 대부분의 상가도 비어있다.
농어촌공사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최근 6년 동안 4차례 공모를 실시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당진시가 직접 해결하겠다며 개발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민간사업자들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도비도 지역민들과 상인들이 도비도를 살려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린 상황이며, 당진시도 직접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도비도 대호관광지가 다시금 개발이 될 수 있을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