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있는 논입니다. 사상 유례없이 긴 장마와 더불어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당진 지역의 벼 쓰러짐 피해가 심각합니다.
특히 해나루쌀의 주요 품종인 삼광벼와 수확을 앞둬 이삭이 무거워진 조생종에 피해가 집중돼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넘어진 조생종은 앞당겨 수확하고 덜 여문 만생종은 일으켜 세워야 하는데 높은 인건비로 인해 작업 효율을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쓰러진 조생종은 서둘러 수확을 하고, 중만생종은 물빼기를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피해 대책으로 농작물 재해 보험의 신속한 평가와 병충해 방제를 독려하고 있지만 농작물재해 보험의 재해피해 조사과정이 까다롭다보니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농민들도 많은 실정입니다.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시름은 하루하루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JIB뉴스 전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