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축산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축산악취 발생사업장을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민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일방송 취재 결과, 신터미널 인근 주민들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냄새가 난다”며 악취로 인해 힘들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당진시는 올해 국비 5억을 포함한 25억400만원 규모의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2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악취저감 컨설팅을 시작으로 악취저감시설 가동유무, 맞춤형 현장컨설팅 등의 축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온 겁니다.
그러나 수청동 주민들은 ‘주말에는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분뇨 냄새가 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민원을 넣어도 변화가 없고 시청에서는 축산 농가가 없어질 예정이라 관리를 더 하기 어렵다고만 한다. 조속한 대책 마련을 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청 축산지원과장은 전화통화에서 “지방비 사업으로 10종에 걸친 악취저감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진터미널 부근 양돈농가는 주택조합과 보상협의중이기 때문에 농가 시설개선사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악취탈취제와 미생물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현장점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진은 도내 15개 시·군 중 2위의 축산규모를 가진 지자체로, 다각적인 악취저감 시책 발굴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뉴스 이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