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 도청에서 충남여성가족플라자(가칭), 충남청소년진흥원 간 연계성 모색을 위해 각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병행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포신도시 내 여성 가족 및 청소년의 터전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지휘할 중심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추진 중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도 담당 공무원, 자문위원, 충남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중간보고회는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본 계획 및 타당성 분석’, ‘충남청소년진흥원 이전·신축 기본 계획 수립’ 순으로 각 연구용역 보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각 기관의 비전과 기능, 조직, 역할 등 설정한 기본 방향을 점검하고, 과업 내용을 검토·보완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연구원은 먼저 △충남 분야별 여성 현황 △여성 가족 관련 기관 사례 △대상지 분석 및 도입시설 검토 등 충남여성가족플라자 연구용역의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충남여성가족플라자는 여성단체 지원 공간과 정책 연구 공간, 교육·강의 공간, 돌봄 공간, 시민 공유 공간 등으로 구성하며 연면적 66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어 충남연구원은 △제반 여건 및 타 시·도 조성 사례 △수요 분석 및 주체별 의견 수렴 △세부 공간구상 계획 등 충남청소년진흥원 이전·신축 연구용역 내용도 공유했다.
현재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충남청소년진흥원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하고, 물적·인적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추진 중이며 연면적 32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자문위원들과 두 기관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충남여성가족플라자 연구용역은 오는 12월 말까지, 청소년진흥원 연구용역은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하며 최종보고회를 통해 각각 마무리한 후 건립 및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여성 가족·청소년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온 부분”이라며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중심 기관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