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11월 2일(월) 부터 11월 6일(금) 까지 일 주일 간 관내 초·중·고 교원 216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소통과 성찰이 함께하는 수업혁신! 2020 수업나눔 축제’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교사들의 수업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성찰하는 집단 지성의 장(場인)을 통해 수업 혁신을 도모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교직 문화 형성을 통해 배움과 가르침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다. 2020 수업나눔 축제에는 당산초 외 5개의 혁신 학교와 송산중 외 5개의 일반 학교, 총 12개 학교가 참여하였다. 수업 나눔 축제는 학교 안 학습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학교 안에서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왔던 수업 관련 활동들을 서로 공유하는 장(場)으로,‘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 사례 나눔’, ‘온작품 읽기를 통해 삶과 연결되는 수업 만들기’. ‘비접촉식 활동 중심 수업 운영 방안’,‘블렌디드 러닝수업, 어떻게 할까?’등 학교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학교가 지정한 날짜에 학교의 지정 장소에서 진행 된다. 특히 올 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한 참석자를 사전에 신청 받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 되었다. 2020 수업나눔 축제의 첫 문을 연 당산초는 4명의 교사가 원격수업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기지초는 교사학습공동체 회원 2~3명이 함께 팀이 되어, 하브루타 방식을 활용한 국어, 수학, 과학 수업을 시연했다. 우강초는 그동안 학교 안 학습공동체에서 실천했던 온작품 읽기를 적용한 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온작품 읽기 수업을 설계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시작된 당진교육지원청 주관 수업나눔 축제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해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나눔 축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성장을 위한 교사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다. 수업나눔 축제에 참가한 한 교사는 “코로나19로 수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오늘 행사에 참석해서 원격 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 아니라 사람, 즉 교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조금은 부족한 기술력이지만,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교사의 의지만 있다면 원격 수업도 일상 수업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당진교육지원청 박혜숙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길어짐에 따라 학습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오늘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배움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모쪼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업 혁신을 위해 스스로 성장하는 노력을 지속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