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마을총회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을자치 활성화 사업 시범대상지 77개소를 선정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사업발굴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마을자치 활성화 사업은 가장 낮은 리·통 단위에서 상향식 주민숙의 과정을 거치고, 마을현안사항을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갈등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9월 약 두 달간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했고, 12월까지 각 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총회에서 결정하게 될 사업을 발굴하는 컨설팅 과정을 마을별로 1~2회 거친다. 컨설팅이 완료된 마을에서는 마을총회를 개최해 주민투표로 마을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고 시에서는 마을당 사업비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된 사업비는 지역주민 다수가 함께 참여 가능한 생활·문화·교육·복지·소통 등 실생활 관련된 전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10월 30일 정미면 산성리에서 진행하는 마을자치 활성화 사업발굴 컨설팅에 참석해 마을주민 30여명과 마을현안사항 논의 및 마을사업발굴을 위한 토론을 함께 했다. 김홍장 시장은 “마을자치 활성화사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나아가 市발전으로 이어나가길 바라며, 오는 2021년에는 관내 282개 마을에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