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 세이브더칠드런(국제구호개발 NGO)은 12일 당진초등학교 다목적실과 외부 놀이공간에서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꿀단지’ 완공식을 가졌다.
이날 완공식에는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당진교육지원청 윤희송 교육과장과 송하종 당진초등학교장 등이 참여했으며, 당진초등학교 전교생 역시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해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당진초 놀이공간 꿀단지는 지난 5월부터 총 3회에 걸친 아동참여 워크숍을 통해 장소 선정부터 놀이 요소, 공간 명칭까지 실제 이용자인 재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교생 공모로 정해진 이름 ‘꿀단지’, 재미가 꿀처럼 넘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꿀단지 완공은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의 결과물로, 학습 위주의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놀이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하고 놀이 시간을 확보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건호 부시장은 “꿀단지 완공식은 오랜 시간 학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놀 권리 실현과 안정적인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뜻깊은 자리라 생각되며, 시에서는 학교놀이환경개선과 같은 사업을 더욱 확대 지원해 아동들의 건전한 놀이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019년 11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2019 우리 동네 놀이정책 만들기 프로젝트’ 당시 학교놀이환경 개선에 대한 아동들의 강한 욕구와 필요성을 확인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건강하게 성장함으로써 아동권리가 실현되는 당진을 위해 이번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에 함께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