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1. 18. [당진은 아동친화도시? 당장 응급 소아병동 부터 없어]

  • 당진시는 지난 7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시민 참여 비대면 원탁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집단별 토론에서 당진시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고 ‘상시 응급응대 가능한 소아청소년 병원 건립 필요’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당진은 여러 기업의 유입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하면서 0세~14세 소아·아동의 연령대비 인구비율이 14.45%로, 전국평균인 12.8%보다 약 2%가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출산, 육아, 의료, 여가 등 소아·아동의 복지와 관련된 인프라 시설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당진시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은 모두 8곳입니다. 대부분은 토요일까지 문을 열지만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진료를 보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당진에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한 곳 밖에 없는 겁니다.

     

    또 현재 소아전문의료기관 중 4개소를 지정해 휴일 당번제 진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내달 사업이 끝이 납니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의 공약 중 하나는 ‘소아 및 아동전문 긴급 의료지원체계 구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동 응급의료체계와 관련한 가시화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기재 의원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개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를 비롯한 지자체의 우선적 과제이자 중요한 책무’라고 전했습니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당진시 소아전문병원 8곳이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편에 공감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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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에서는 주민숙원 사항인 어린이 전문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정치적·행정적인 관심과 노력에 정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뉴스 이정원입니다.

  • 글쓴날 : [20-11-18 09:27]
    • 전유진 기자[jyz08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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