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호지면 간척지입니다. 이곳 염해농지 간척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호지면 사성리와 적서리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솔라빌리지와 솔라파크 등 기업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대호지면 태양광 반대 대책위를 꾸려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저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태양광발전단지가 건립된다면 인근 농민의 생존권과 조망권을 빼앗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시민은 태양광발전단지 업체가 중간에 바뀌는 등 신뢰성에 의문이 들어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 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INT▶ 시민
계약을 했는데 염도측정 끝나면 저거를 주고 한다고 했는데... 약속도 안지키고 또 다른데로 계약을 한다고 다시 또 한다는 거예요
현재 당진시는 전력 자립도 419%이며, 화력발전을 빼고도 당진에서 사용되는 전기량보다 생산량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전기가 수도권과 충남권 도시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시민 B씨는 제일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진의 전기 생산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업기간이 20년으로 길어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당진시가 나서서 난립 방지와 더불어 주민피해가 없도록 체계적으로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 반대 대책위는 반대 시위에 나설 계획이여서 태양광 발전단지를 둘러싼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JIB뉴스 전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