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 말썽
  • 컨테이너 무단 설치·철거현장 정화조 그대로 방치 논란
  • 당진시 송악읍 현대 힐스테이트(하나다홀신탁) 아파트 건설 현장이 흉물로 변한 미관과 시청의 허가 없이 공사에 필요한 컨테이너 사무실 등이 무단으로 설치돼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기존 개인하수처리시설인 정화조를 폐쇄하는 과정에서 분뇨처리 업체를 통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도 단속을 책임져야 할 당진시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단속의지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우리<제일방송>이 취재한 결과 이 곳 현장은 기존에 있던 주택 철거 과정에서 곳곳에 콘크리트 덩어리와 벽돌이 너부러져 있고 곳곳에는 깨진 병들도 여기저기 흩날려 있는 등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또 정화조 처리는 법 규정에 따라 처분해야 되지만 그대로 방치돼 토양오염과 지하수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정화조의 처리는 하수도법 시행규칙에 따라 해당 환경과(위생과)를 방문해 폐쇄신고 신청서를 작성하여 오폐수 처리업체에 정화조를 처리해야하고 모든 처리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해당 과에 제출토록 돼 있다.

     

    송악읍 한 주민은 “여기를 지날 때마다 곳곳의 깨진 벽돌과 콘크리트 덩어리, 광범위하게 흩날려 있는 깨진 병들로 섬뜩한 생각마저 든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또 “깨진 벽돌과 병들로 발이 다칠까 안전에도 걱정된다.”고 염려 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를 하더라도 폐기물은 안전하게 정돈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며 “관리자는 안 보인다. 건물을 허물고 관리는 안하냐. 행정당국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현대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지역 하청업체 30% 참여가 지켜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글쓴날 : [14-01-20 18:39]
    • null 기자[jib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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