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당진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189건으로 최근 5년(2016년~2020년)중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당진소방서에서 분석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는 총 1130건, 연평균 226건이었으나 2020년도에는 189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오히려 2019년에 비해 사망 1명, 부상 7명으로 증가했으며 재산피해 또한 2019년도 18억7천3백만 원에서 3억7천1백만 원 증가한 22억4천4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소별 화재발생 순위 1위는 비주거시설(공장, 창고 등)로 58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의 30.68%를 차지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31.7%)가 6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기적 요인이 47건으로 24.8%, 기계적 요인이 26건으로 13.7%를 차지했다.
특히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2건으로 전체 화재 중 16.9%를 차지해 흡연자에 대한 화재 경각심과 꽁초 취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종순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활동 뿐 아니라 감염병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소방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