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지난 25일부터 발열과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계속돼 정밀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밭 일 등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바깥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FTS는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증상 등을 나타내는 질병이며 주로 산과 인접한 농경지 주변 수풀 환경에 노출돼 발생합니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때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