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작년 말 현대제철 산폐장 매립지에서 시안이 검출됐던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은 환경정책과를 대상으로 진행한 감사에서 “침출수에서 청산가리라 불리는 시안 성분이 나와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유해 물질 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이어 근처 송산에 거대한 산폐장이 들어오는데 제2매립장을 짓는 게 최선인지에 대한 질문에 환경정책과 조한영 과장은 “2단계 매립장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전에 이미 진행됐고, 11개 중금속 성분 중 시안만 검출돼 추가조사를 진행해서 최악의 경우 1단계 부분을 모두 옮기겠다는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최 의원은 “충남도와 당진시, 금강유역환경청이 우리 지역 대기업의 유해물질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어 “민간환경감시센터의 역할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충남도와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평택시의회의 정책토론회를 언급하며 “당진시도 특수유해물질 관리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고 조 과장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