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안전총괄과를 대상으로 진행된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 부곡공단 지반침하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17년 전력구 공사를 추진했으나 지반 침하 문제로 2019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당진시 사고조사위원회의 2년여 조사 결과, 올해 1월, 문제의 원인이 대량의 지하수 유출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사고조사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력구 공사로 유출된 지하수 총량은 2030톤으로 추정한다”며 “한전이 신고한 300톤보다 무려 6배 가까이를 더 버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반 침하의 원인이 과도한 지하수 유출로 밝혀진 만큼 한전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지반 침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 기업들 정상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