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원 한편에 세워진 선정비.
선정비는 백성을 어질게 다스린 벼슬아치를 표창하고 기리고자 세운 비석을 말하는데 이 중 홍난유 씨의 비석이 있습니다.
남산공원 한 쪽에도 인태식 씨의 공적비가 세워져있습니다.
이 두 인물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로 흔히 말하는 친일파입니다.
당진시는 지난 6월, 공유지에 있는 친일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 충남도에 안건을 올렸고, 충남도는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어 지자체에서 비석을 철거하거나 안내문을 세우도록 하는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당진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충남도의 공문이 내려오는 대로 제반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며 “관련 가족이나 비석을 세운 주체에게 회수여부에 대해 공시한 후, 친일행적을 정리한 안내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