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삽교호철탑지중화 여성농민 인권유린 경찰폭력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9일 오전 10시에 당진경찰서 앞에서 규탄대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대책위는 ‘여성농민 인권유린 당진경찰 규탄 한다’, ‘힘없는 농민 수갑 채운 당진경찰 규탄 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규탄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당진 삽교호 구간 송전탑 공사 반대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전이 중장비를 동원해 벼가 자라고 있는 논으로 들어가 공사를 진행했고, 이에 공사를 막아선 농민 6명이 경찰에 연행된 바 있습니다.
대책위는 “최근 경찰이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가장 약자이며 연약한 여성농민을 강제 연행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진시 시민사회단체들은 당진경찰서의 여성 인권유린에 대해 경찰 책임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해 연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삽교호에 건설 중인 고압철탑을 지중화로 건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