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당진시 대호지면 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가 태양광 설치 사업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는 창의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태양광 설치 사업을 강력히 규탄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으며 트랙터를 동원해 대호지면과 간척지 일대를 행진하며 반대시위를 벌였습니다.
태양광반대대책위는 “태양광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고 하지만 사업자의 불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변화로 인한 사유재산의 지가하락과 농업의 침체가 예상된다”며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시에는 국가가 대호지면 간척지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태양광사업자가 마을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현금을 지급하며 조합원으로 가입시키고 이로 인해 마을주민 서로간의 분열을 조장했다고”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농업 진흥 지역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일부 개정한 농지법에 의거하여 매 3년마다 그 타당성을 재검토해 개선 등의 조치를 명시하고 있는바, 염해측정방식의 재검토와 마을 주민 수용성에 대해서 철저한 심의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양광 발전사업은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1단계 50MW를 시작으로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