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30분 당진시청 앞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최근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제철을 규탄하고 안동일 사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회 측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불법파견을 은폐하기 위해 현대제철아이디씨를 설립했고, 공정을 임의대로 바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일 당진현대제철소에서는 50대 근로자가 금속을 녹이는 대형 용기에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 만에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도 20대 노동자가 철골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연이은 중대재해로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안전한 근로환경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자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합니다.
앞서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과 예산공장은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