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3.22 ["당진에 원전 지으면 돼" 망언에 규탄 기자회견 열어]
  • 사건의 발단은 지난 18일 윤석열 당선인의 에너지 정책 담당 주한규 교수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입니다.

    주 교수는 당진 등 기존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에 SMR 즉, 소형모듈원전을 지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당진은 전력자립도가 400%가 넘어가는 지역으로 지역에서 사용하는 전기보다 4배 이상의 전기를 생산해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21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망언에 대해 윤 당선인측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연합 측은 "수도권의 안락한 전기사용을 위해 당진시민들은 20년 넘게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온배수, 토양 오염, 초고압 송전철탑 등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감내해왔다"고 성토했습니다.

     

    이어 "지역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석탄발전 부지에 핵발전소 지으면 된다는 망언은 그동안 수도권을 위해 묵묵히 고통을 감내해온 당진 시민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환경연합은 앞으로 충남지역 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 글쓴날 : [22-03-22 12:17]
    • 임리아 기자[jib0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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