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에너지정책을 담당했던 주한규 교수가 지난 18일 한 인터뷰 발언으로 충남도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당진화력과 현대제철로 미세먼지 몸살을 앓고 있는 당진에 소형모듈원전을 지으면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앞서 21일 당진환경연합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망언을 규탄했습니다. 이 밖에도 충남 각 지역에서 주 교수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미 환경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당진시민들은 주 교수의 원전 발언으로 불안감은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논란에 대해 주 교수는 "당진을 언급한 것은 화력발전소가 있는 위치의 예를 든 것뿐"이라며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연대 측은 윤석열 차기정부의 원자력 정책담당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주한규 교수의 발언은 단순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