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식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홍성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준비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선언 및 개회사로 축제의 기쁨을 알렸습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윤동현 당진부시장은 “이번축제가 일상으로 회복하는 힘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줄다리기 본행사에 앞서 전국각지에서 모인 10개의 팀이 참여한 스포츠줄다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포츠줄다리기 특별이벤트로 내빈들과 시민들이 오징어게임 복장을 입고 함께 승부를 겨루기도 했습니다.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한쌍의 줄이 줄다리기시연장으로 행진하기 전 모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원하는 의미로 줄고사를 지냈습니다.
행사장까지 줄을 옮겨가는 길놀이에서는 깃발을 든 기수들을 선두로 농기와 풍물단들이 그뒤를 이었으며, 수천 명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의여차 ‘구호를 외치며 줄을 당겨 나갔습니다.
줄다리기시연장에 옮겨진 두 줄의 머리구멍에 비녀장을 끼워 결합한 후 징소리를 시작으로 승부가 아닌 화합의 줄다리기가 진행됐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는 물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편을 나눠 수천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줄을 잡아당겼습니다.
기존 축제에 비해 일정을 많이 축소해 열린 이번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완전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