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에는 윤동현 당진부시장을 비롯해 소난지도 의병항쟁 기념사업회 직무대행 마영관 회장과 임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등 간략하게 진행됐습니다.
소난지도 의병항쟁은 을사늑약에 항거해 거병한 의병들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주둔하면서 의병항쟁을 하다 1908년 3월 15일 일본군의 대대적인 기습공격으로 100여 명에 이르는 의병들이 전사한 아픔을 간직한 사건입니다.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등록된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상 도서를 근거지로 항일투쟁을 벌인 곳입니다. 이곳 소난지도에서 전사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입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소규모로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행사를 치르지만, “소난지도 의병총에 국화를 비치해 시민들의 자율 참배가 가능하다”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독립·호국·민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시민들께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