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가보조금 지급 확대는 최근 들어 경윳값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며 교통·물류 업계의 유류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6월 8일 기준 작년 6월과 비교해봤을 때, 1,375원이었던 경윳값이 2,045원으로 올라 1년 만에 670원 급등했는데요.
당진시 역시 지난 5월 중순부터 경유값이 2,000원 대로 올랐고, 6월에는 45원이 더 올라 경유차량 운전자들의 기름값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달 기준 경유값이 리터당 1,850원이 넘어야 지급하는 영업용 경유차량 대상 유가연동보조금을 이달부터는 1,750원이 넘으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 충남지역 평균 경유 가격인 리터당 2,002원으로 봤을 때,
5월에는 기준금액 1,850원과 차액의 50%인 76원이 지급됐다면,
이달부터는 기준금액을 1,750원으로 인하해 차액의 50%인 126원이 지급돼
리터당 50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됩니다.
적용 기간은 당초 7월 말에서 9월 말로 2개월 연장됩니다.
지원은 기존 유가보조금 지원 카드를 통해 지급·정산되며, 카드는 일반 카드회사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종류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당진시는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확대에 따른 추가 소요 예산액을 확보해 보조금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영업용 경유차량에 가중된 유류비 부담은 완화될 수 있을지, 또 화물차 대상 혜택은 어느 정도 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