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21. 에어컨 실외기 설치 규정 ‘있으나 마나’
  •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노후화,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75.4%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발생 등 부주의가 8.6% 그리고 실외기 설치 규정을 지키지 않았던 기계적 요인이 8.1%를 차지는데요.

    21일 당진시내 먹거리길에 있는 상점가 일대를 둘러본 결과, 화재 위험률이 높아 보이는 에어컨 실외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바로 앞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발화 물질이 놓여 있었고, 실외기 위에는 각종 쓰레기가 놓여 있어 실외기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 실외기 주변에는 담배꽁초들이 버려져있었고, 실외기를 벽체와 최소 10cm 이상 띄워 설치해야 하는 실외기 설치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도 보였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 발생 건수는 1,168건으로, 화재 발생은 6월부터 점차 증가해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는데요.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전선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실외기 주변에는 발화 위험물품을 두지 않고, 먼지를 충분히 제거해 이상 유무를 점검한 후 가동해야 합니다.

    당진소방서는 “다가오는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 발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화재 예방법을 준수하고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글쓴날 : [22-06-21 19:10]
    • 배지윤 기자[jib041@naver.com]
    • 다른기사보기 배지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