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 충남 당진에 시간당 50mm이상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당진시내를 흐르는 당진천이 범람 위기에 놓였는데요.
30일 오전 당진천 일대를 확인한 결과, 주민들이 이동하는 길이 물에 잠겨 유실돼있었습니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의 수위가 훌쩍 넘을 정도로 침수된 겁니다.
하천을 비롯한 농경지와 도로 역시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고대면 슬항2리에 있는 한 농경지. 농작물이 보여야 하는 논이 물에 잠기면서 농수로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데요. 농민들의 걱정은 늘어만 갑니다.
송산면 산업단지 부근에 있는 교차로. 우회전 도로 구간에 물이 전혀 빠지지 않고 침수됐습니다. 우회전 차량은 바퀴가 잠기거나 동선이 막혀 교통에 혼란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는 토사의 일부가 붕괴되며 도로까지 내려오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앞으로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만큼 그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