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8년 동안 국비 226억4600만 원, 시비 150억9800만 원을 투입해 총 377억 44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입니다.
사업추진 당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도심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업 완료 후 지금까지 방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책로 입구부터 쓰레기가 나뒹굴고 잡풀로 가득해 길인지조차 알아보기 힘들며 어른 허리만큼 자란 잡초들로 산책로가 덮여있어 진입조차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집중호우 때 하천이 범람하며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나뭇가지와 검불이도 곳곳에 뭉쳐있고 다리에 걸려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역천생태하천에 대한 지적은 여러 지역언론을 통해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관리조차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든 역천생태하천이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중앙호수공원 사업이 역천 일대와 같은 사업으로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