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새우’는 기존 동남아 지역에서만 양식되던 새우로 전 세계적으로 흰다리새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양식되는 품종입니다. 유전적 성질 개량을 통해 당진에서 국내 최초로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양식에서는 어류의 먹이와 배설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모니아성 질소와 아질산염으로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바이오플락’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바이오플락 양식을 사용하면 미생물을 활용해 수질을 정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배출수를 줄여 수질 정화에 드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 양식 어가는 태국에서 종자 15만 마리를 들여와 양식에 성공했고, 11월부터 출하될 예정입니다. 일부는 계속해서 양식하고 자체 종자생산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흰다리새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새우 양식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되는 ‘얼룩 새우’. 품질과 맛이 좋아 가격도 일반 새우에 비해 높다보니 그만큼 양식 어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새우들이 고수온에서 병원균의 침투를 받지 않고 잘 양식될 수 있도록 지하해수를 이용한 히트 펌프를 지원했습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양식의 성공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신선한 새우를 소비하고 양식 어가의 소득증대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업의 혁신을 통해 어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