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원룸촌과 빌라 등 시내 소규모 주택가 골목들이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골목길은 대규모 공동주택과 다르게 쓰레기 배출 시설이 미비하기 때문인데요. 그 현장을 직접 가봤습니다.

아파트 단지같은 대규모 공동주택과 달리 1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촌은 분리배출 시설이 미비해 쓰레기 투기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가본 원룸밀집지역에는 시설이 설치돼있지 않아 특정 구역을 지정해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도록 방치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보시는 것처럼 여기는 대로변에 있는 인도입니다. 그런데 쓰레기들이 모두 분리수거도 되어있지 않고 뒤섞여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당진시 청소정책팀은 “다세대 주택 등 건축물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건물을 지을 때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게끔 의무화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룸촌의 건물주는 따로 배출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 특정 구역을 세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INT_이연숙, 대덕동 주민

“딱지도 하나도 안붙이고 갖다버리고 저거 한참됐어요. 치워주지도 않고..”

실제로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분리 보관시설 설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지자체의 조례를 통해 정한다고만 규정해 지역별 관리 상황이 제각각인 실정입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위해 주민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해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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