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이 적은 원룸 밀집 지역에 귀가하는 시민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지날 땐 범죄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가봤습니다.
늦은 밤, 당진시의 한 원룸 밀집 지역입니다.
이 골목길을 걸을 땐 곳곳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에 의존해 걸어야 했습니다.
그마저도 간혹 있는 가로등은 고장 나 꺼져있었습니다.
당진시에는 가로등과 같은 기반 시설이 잘 정비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혼재돼 있지만, 특히 정비가 안 된 원룸 밀집 지역의 주택가는 가로등이 없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조서연_당진시 채운동
“학원 끝나고 집 갈 때 깜깜해서 무섭고 불편했어요.”
어두운 골목에선 범죄에 노출될 위험도도 높아져 언제든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이에 관해 당진시 교통관리팀은 “원룸 단지는 개인 사유지기 때문에 건물 주인의 동의를 받아 가로등을 설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답했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