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최소 의무 고용률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열악한 실정인데요. 그런 와중에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을 통해 장애인 인권 보장에 힘쓰는 표준사업장 개관식에 다녀왔습니다.
당진의 4번째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송악읍에서 개관했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았는데요.
이날 개관식에선 초청공연에 이어, 장애인 합창단의 공연까지 펼쳐졌습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들이 일을 하기 용이하도록 작업환경과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사업장을 뜻합니다. 일반 기업으로 취업이 힘들고 다른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데요.
(인터뷰) 김현곤_장애인표준사업장 근로자
같이 일해서 좋고, 여러 사람들이랑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진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1만 여명인데 반해 고용된 인원은 40여명 내외 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장애인표준사업장도 이날 개관한 ‘반딧불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포함해 겨우 4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창곤_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장
경쟁고용노동시장에서 장애인분들이 취업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저 임금이 보장되고 장애인들의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사업장이 많이 확대되어야 장애인분들이 일을 하기가 더 용이해집니다.
자립할 수 있는 장애인이 많아지면 오히려 사회적 비용이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통해 함께 살기 좋은 당진시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JIB뉴스 문그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