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1-24 “어두워서 산책하기 불편해요”
  • “어두워서 산책하기 불편해요”

     

    해가 더 빨리 지는 겨울철 어두운 길에 불안한 분들 많습니다. 당진 시민들의 산책로로 조성된 당진천도 가로등 개수가 부족해 저녁만 되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산책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저녁에도 밝아야 하는 당진천은 야간 조명이 설치돼있지 않아 해가 지면 주변이 캄캄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규한_채운동

    "아직 7시밖에 안 됐는데 혼자 걷는데도 많이 불편한 것도 있고요. 걸을 때 너무 어두워 상가 불빛에 의존하며 걷습니다.“

     

    지난 2020년 당진시는 약 2,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간 보행환경 개선 및 방범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이용하는 당진천 탑동교부터 대덕4교 구간 교량 하부에 LED 안전등을 설치했는데요.

     

    하지만 당진천의 대부분 구역은 여전히 어두웠고 시민들의 안전도 어둠 속에 숨어버렸습니다.

     

    (스탠딩) JIB뉴스_이규연

    저녁 7시밖에 되지 않은 당진천에는 어둠이 드리워졌는데요. 이 때문에 시민들은 곳곳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에 의존하며 걸어야 했습니다.

     

    당진천의 어두운 산책로는 서산시에 있는 성연천과 비교했을 때 대비되는 모습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성연천은 당진천과 달리 저녁에도 밝은 가로등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성연천도 처음부터 밝고 안전한 거리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산책로가 어두워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서산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밤거리를 위해 성연천의 산책로에 103개의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당진천의 어두운 밤거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매번 반복되는 만큼 이제는 당진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시점입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

     

    #제일방송 #JIB #당진천 #가로등 #성연천 #산책 #산책로

  • 글쓴날 : [22-11-24 20:53]
    • 다른기사보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