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서 산책하기 불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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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더 빨리 지는 겨울철 어두운 길에 불안한 분들 많습니다. 당진 시민들의 산책로로 조성된 당진천도 가로등 개수가 부족해 저녁만 되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산책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
저녁에도 밝아야 하는 당진천은 야간 조명이 설치돼있지 않아 해가 지면 주변이 캄캄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김규한_채운동 "아직 7시밖에 안 됐는데 혼자 걷는데도 많이 불편한 것도 있고요. 걸을 때 너무 어두워 상가 불빛에 의존하며 걷습니다.“ |
지난 2020년 당진시는 약 2,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간 보행환경 개선 및 방범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이용하는 당진천 탑동교부터 대덕4교 구간 교량 하부에 LED 안전등을 설치했는데요. |
하지만 당진천의 대부분 구역은 여전히 어두웠고 시민들의 안전도 어둠 속에 숨어버렸습니다. |
(스탠딩) JIB뉴스_이규연 저녁 7시밖에 되지 않은 당진천에는 어둠이 드리워졌는데요. 이 때문에 시민들은 곳곳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에 의존하며 걸어야 했습니다. |
당진천의 어두운 산책로는 서산시에 있는 성연천과 비교했을 때 대비되는 모습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
성연천은 당진천과 달리 저녁에도 밝은 가로등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
성연천도 처음부터 밝고 안전한 거리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산책로가 어두워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서산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밤거리를 위해 성연천의 산책로에 103개의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당진천의 어두운 밤거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매번 반복되는 만큼 이제는 당진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시점입니다. |
JIB뉴스 이규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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