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이 31일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취임 후 첫 신년회견인데요. 사전 조율 없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정운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기자들과 신년 소통에 나선 오성환 당진시장은 ‘시민과 함께 당진의 새 시대’를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당진시의 허가과를 폐지하고 투자유치과를 생성했는데요. 행정의 인허가 문제점을 주안으로 삼고 임기 내 많은 기업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성환/당진시장
“조직개편을 통해 큰 틀에서 허가과를 없애고 투자유치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운영한 결과 허가속도가 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당진시는 먼저 지역인재 고용할당제를 정착시키고 지역경제를 위해 민자유치, 우량기업 유치 등 투자유치 3조 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소도시를 조성해 다양한 기업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당진시장
“(기업이) 수소를 약 1년에 2만 톤 이상 생산하는 당진의 투자를 체결했고 추진하고 있습니다…수소 클러스터를 윤석열 대통령이 당진에 (설계하도록 약속했습니다.)”
또한, 제2 서해안 고속도로를 추진해 교통시설 기반 구축의 내실화에 힘쓰고 정주 여건 개선으로 관외 유출되는 인구를 막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양수산 공공기관 유치와 청정수소 액화부두 조성 등 당진항의 발전 전략을 꾀해 당진시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미진한 농업부분에서는 농어촌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나가며 당진 맞춤형 신품종을 도입해 농가 소득 보전과 다변화에 나서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올 한해 직접 발로 뛰며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당진시.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